수출계약규모 약 7천300만 달러… 멕시코 이은 두 번째 중남미진출

대웅제약의 위식도연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이 중남이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한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 대웅제약의 위식도연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이 중남이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한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이 브라질 1위 제약사 이엠에스(EMS)와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약 7천300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다. 올해 초 멕시코 계약까지 더하면 대웅제약은 중남미에서 펙수프라잔으로만 약 1억2천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제품을 공급하면 현지 파트너사 EMS가 현지 허가권과 판매권리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EMS는 브라질 1위 제약사로 현지 병·의원의 90%를 커버하는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그룹인 NC Farma는  매출이 3조 원에 달한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