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캡쳐>
▲ <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캡쳐>

차기 대권 및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홍정욱 전 의원(현 ㈜올가니카 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개인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이다. 이에 관련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등산에 나서는 사진과 함께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It's been a joy. Thank you."란 글을 적어 올렸다.

홍 전 의원이 올린 사진의 내용이 목표를 향해가는 ‘등산’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암시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 전 의원은 2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도 교체했었다. 당시에도 심경의 변화를 예측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기다립니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하실 듯”, “항상 정계진출 응원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홍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를 두고 26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도전의 분위기가 당 안팎으로 형성되는 것은 매우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의정활동을 예전에 같이했지만, 워낙 오래 전이라 요새 근황은 잘 모른다”면서도 “그분이 정계 복귀에 나선다면 우리 당의 후보군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이렇게 홍 회장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차기 서울시장 보선 출마 등 정계복귀 가능성으로 이어지자 이른바 '홍정욱 테마주'로 불리는 방송사(KNN)의 주가가 26일 급등하기도 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인 홍 전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고, 200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다. 하버드 유학 시절 얘기를 담은 자서전 ‘7막7장’으로 유명한 그는, 헤럴드미디어 회장을 거쳐 현재 친환경을 대표 컨셉트로 잡고 있는 기업 ‘올가니카’를 경영 중이다.

항상 정치권의 ‘블루칩’으로 꼽혀 오던 그는 지난해 5월 자신이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매각했다. 작년 9월 대학생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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