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8.15집회 책임문제 휩싸이며 4.8%p↓, ‘국민4.3%-정의3.6%-열린민주3.6%’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4주차 주중집계(24~26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9주 만에 40%선을 회복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41.3%, 통합당은 4.8%p 내린 30.3%, 국민의당은 1.7%p 오른 4.3%, 정의당은 0.5%p 내린 3.6%, 열린민주당은 0.3%p 내린 3.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7%p 증가한 15.1%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40%대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7.7%p↑), 여성(4.3%p↑), 60대(6.9%p↑)·50대(4.4%p↑), 노동직(3.3%p↑)에서는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3.4%p↓), 40대(5.4%p↓), 학생(10.5%p↓)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PK(7.3%p↓)·서울(5.3%p↓), 남성(5.3%p↓), 70대 이상(14.7%p↓)·60대(8.4%p↓), 중도층(4.0%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40대(3.9%p↑), 무직(3.1%p↑)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0%p였다. 양당 간 두 자릿수 격차는 7월 2주차(민주 39.7%, 통합 29.7%) 이후 7주 만에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의 중요 분기점인 8.15 광화문집회 책임문제가 정치권 이슈로 부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8.15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와의 단절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지지율 하락 추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서울(7.7%p↑, 33.9%→41.6%)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3.4%p↓, 39.8%→36.4%)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4.3%p↑, 38.7%→43.0%)에서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연령대별로 60대(6.9%p↑, 30.5%→37.4%), 50대(4.4%p↑, 41.5%→45.9%), 20대(4.0%p↑, 31.3%→35.3%) 등에서 상승한 반면 40대(5.4%p↓, 54.2%→48.8%)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9.0%p↑, 26.9%→35.9%)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직업별로 노동직(3.3%p↑, 39.1%→42.4%), 가정주부(3.1%p↑, 37.0%→40.1%)에서 오른 반면 학생(10.5%p↓, 34.4%→23.9%), 농림어업(3.8%p↓, 34.5%→30.7%)에서는 떨어졌다.

통합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PK(7.3%p↓, 40.3%→33.0%), 서울(5.3%p↓, 37.3%→32.0%), 대전·세종·충청(3.6%p↓, 29.4%→25.8%), 경기·인천(3.2%p↓, 35.0%→31.8%)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14.7%p↓, 50.2%→35.5%), 60대(8.4%p↓, 46.7%→38.3%), 20대(7.9%p↓, 32.4%→24.5%), 50대(5.1%p↓, 36.2%→31.1%)에서 하락했고 40대(3.9%p↑, 21.9%→25.8%)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9%p↓, 12.9%→8.0%), 중도층(4.0%p↓, 38.0%→34.0%)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직업별로 농림어업(14.5%p↓, 43.0%→28.5%), 노동직(9.3%p↓, 37.1%→27.8%), 가정주부(7.2%p↓, 40.7%→33.5%), 사무직(6.0%p↓, 32.1%→26.1%) 등에서 하락한 반면 무직(3.1%p↑, 38.1%→41.2%)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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