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에어로실버’ 등 효성티앤씨 기능성 섬유 원단으로 마스크 제작

안다르가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 <사진=효성 제공>
▲ 안다르가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 <사진=효성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효성티앤씨㈜는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andar)’가 자사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효성에 따르면 이번에 효성티앤씨와 안다르가 협업해 출시한 마스크는 일반 KF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하면서도 발수(물이 닿는 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튕김), 항균(세균 저항), 소취(악취 제거)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안다르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운동복의 일상화를 일컫는 애슬레저룩 브랜드다.

효성 측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실내·외 활동 시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자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침방울은 차단하고, 숨쉬기 편하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다르가 기능이 뛰어난 애슬레저용 마스크를 찾던 중 평소 소재개발을 함께 해온 효성티앤씨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소개받아 마스크 제작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다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 운동 등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안다르도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능성 섬유 기업 효성티앤씨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마스크에는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와 항균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aerosilver)’가 적용됐다. 또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퓨어 블랙, 로즈 핑크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운동용으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하며 세탁 후에도 재사용할 수 있다.

‘크레오라 프레쉬’로 만들어진 마스크용 원단은 암모니아 등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소취 기능이 있다. 이에 운동 후 땀 등에 의해 발생하는 냄새도 제거하고, 스판덱스의 잘 늘어나는 특성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에어로실버’는 은이온을 함유해 세균에 저항하는 항균 기능이 뛰어나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급격히 바뀌는 소비자의 목소리(VOC, Voice of Customer)에 귀 기울여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5000억 원 정도였던 애슬레저룩 시장은 2018년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엔 3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브랜드 버버리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등에서도 패션 마스크를 출시하는 등 수요가 느는 추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