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0일 박 의원 국토위서 환노위로 사·보임
국토위에 환노위 소속 이종배 의원 보임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3선,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이 10일 소속돼있던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를 떠나 환경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같은 날 박 의원을 국토위에서 사임, 환노위로 보임했다는 공문을 국민의힘 측에 발송했다.

국토위의 박 의원 자리에는 같은 당에서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환노위 소속 이종배 의원(3선, 충북 충주시)이 보임됐다.

앞서 박 의원은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박 의원 일가가 피감기관으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6년째 국토위를 고수해온 이유가 결국 개인의 이익을 챙기기 위함이었냐”며 “더는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상임위인 국토위가 개인의 재산을 불리는 목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다음 날인 25일 국토위에서 “동료의원과 당에 더는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말했으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박 의원을 국토위에서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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