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동력 회복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폴리뉴스 원단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인구 집중 원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무력화에 있다'고 일갈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국회 본회의 사회・교육・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계획이 동력을 잃어버렸다”며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확실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송구한 말씀이지만 노무현 대통령보다 제가 먼저 국가발전을 말했고, 제가 (노 대통령을) 모시고 공약을 발표했다”라고 말하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잘 키워 왔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이름도 바꾸고 역할도 격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업도시특별법 두 개가 제대로만 잘 됐으면 지금 이렇게 인구의 50%가 수도권으로 집중됐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이 두 가지가 동력을 잃어버린것”이라 비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그 동력을 회복해 다시 한 번 시작해야 할때가 아닌가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공공기관이 자리하도록 한 것을 뛰어넘어 다른 역할을 할수있도록 혁신도시가 지방의 발전을 리드하고 지방소멸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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