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에 2대1 승리로 3연승 기록
남은 8게임, 부상 등 선수관리가 열쇠
원정경기에 구단 책임자 불참, 비상상황 시 대응 허점 드러내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9일 K4리그 8위 팀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9일 K4리그 8위 팀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민축구단이 7주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9일 K4리그 8위 팀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안았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달 8일 포천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 기록 이후 이날 경기로 3연승을 기록했다.

시흥 정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발 빠른 공수전환과 개인기 등을 앞세운 시흥시민축구단에 경기 운영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전반 24분 시흥시민축구단 10번 김성수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45분을 경과해 추가로 주어진 2분 상황에서 진주시민축구단 9번 최창환 선수가 상대진영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2분경 교체 투입된 진주시민축구단 15번 서경훈 선수가 추가골을 연결시키며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집중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진주시민축구단에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올 시즌 남은 8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선두권 진입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남은 경기 중 원정경기는 2경기로, 홈경기만 제대로 풀어나간다면 선두권 진입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포메이션을 맡고 있는 선수들 부상이 남은 경기의 숙제로 남겨져 있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타 구단도 주력 포메이션을 맡고 있는 선수들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부상의 원인으로 매주 계속되는 경기일정과 경기 후 연속된 훈련이 부상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선수들에 대한 휴식과 세심한 케어가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의 경우 하루 전 출발해서 현지 숙소에서의 일정을 보내게 되는 선수들이 잠자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컨디션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어 당일 출발이 가능한 원정경기의 경우 당일 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또한 원정경기의 경우 다소 개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에서 책임자가 동행해 비상상황의 신속대응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는 우려 또한 높다.

최청일 감독은 이날 경기와 관련해 “계속되는 힘든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부상 선수가 많은 관계로 다음 경기에 있어 전략을 구상할 여지가 없다. 현재 시스템으로 잘 준비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에 연이어 승점 3점을 추가 획득한 진주시민축구단은 현재 9승4무3패, 승점 31점으로 지난주와 순위변동 없이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고양종합보조경기장에서 10위 팀인 고양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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