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금융정보분석원서 넘겨받은 200억 원대 자금흐름 수사

6일 서울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빌딩. <사진=연합뉴스>
▲ 6일 서울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빌딩.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검찰이 6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의혹을 두고 자택과 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한 SKC, SK텔레시스, 최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자금흐름을 포착했다. 검찰은 관련 내용을 FIU로부터 넘겨받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에서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왔다.

사건은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으며 검찰은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확보를 통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는지 확인에 나섰다. 아울러 회사가 최 회장에게 무담보로 자금을 빌려주고 채권을 손상 처리하는 방법을 활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이후 회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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