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46%-이재명27%’, 국민의힘 ‘윤석열24%-오세훈·홍준표13%-안철수12%’

경향신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단위:%)[출처=경항신문 홈페이지]
▲ 경향신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단위:%)[출처=경항신문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추석연휴 기간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두고 경합했다고 7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경향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각각 24%의 응답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 정세균 국무총리·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각각 2%였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였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38%, 모름·무응답은 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46%)가 이 지사(27%)를 앞섰지만, 나머지 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에선 이 지사 22%, 이 대표 8%였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38%는 이 대표를, 29%는 이 지사를 지지했다. 반면, 중도 성향 응답자는 19%가 이 대표를, 27%가 이 지사를 선호했다. 보수 응답층에서도 이 대표 13%, 이 지사 18%였다. 연령별로는 30·40대와 70대 이상에서 이 대표가, 20대와 50·60대에서 이 지사가 선호도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안철수 9%-윤석열 8%-오세훈·유승민 6%-홍준표 5%’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9%를 얻어 윤석열 검찰총장(8%)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6%,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 원희룡 제주지사가 3%였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였다.

범야권 주자들의 경우 10% 미만의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범야권 주자 선호도에서는 지역·연령·이념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 검찰총장이 2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전 시장과 홍 의원(각 13%), 안 대표(12%) 등 순이었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윤 총장(13%), 홍 의원(12%), 안 대표·오 전 시장(각 10%) 등이 두 자릿수 선호도를 보였다. 또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20%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3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명)를 통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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