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2일 “수사팀 대폭 증원” 지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진=연합뉴스>
▲ 옵티머스자산운용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법무부가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다루는 수사팀에 검사 5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법무부는 14일 “검사 4명을 파견해달라는 서울중앙지검의 요청 및 대검의 수사팀 대폭 증원 건의에 따라 금융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 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해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과 정관계 비호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추가 파견된 검사는 회계 전문 검사 1명과 금융비리·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재현(변호사시험 1회) 서울북부지검 검사는 금융감독원 조사국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이력이 있다.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는 사법농단 사건에 참여했다.

남대주(37기) 순천지청 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김창섭(38기) 청주지검 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법무부는 향후 수사 진행상황과 일선 검찰청의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8일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이어 12일 수사팀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을 추가 지시한 바 있다. 대검찰청 역시 총장의 지시를 받아 검사 4명을 수사팀에 추가로 파견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의혹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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