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평가 격차 2.3%p, 야권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게이트’ 공세에도 강보합 흐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3주차 주중집계(19~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평가와의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6.3%(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21.0%)이었고 부정평가는 48.6%(잘못하는 편 13.2%, 매우 잘못함 35.4%)로 1.4%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강보합 양상 보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2.3%P로 9월 3주차 이후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8.0%P↑), 무직(8.9%P↑)·가정주부(4.1%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광주·전라(5.3%P↑), 정의당 지지층(9.6%P↑), 학생(9.6%P↑)에서 상승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6일) 46.5%(부정평가 50.0%)로 마감한 후, 19일(월)에는 45.8%(0.7%P↓, 부정평가 50.7%), 20일(화)에는 45.8%(-, 부정평가 49.7%), 21일(수)에는 46.6%(0.8%P↑, 부정평가 47.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들어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에서는 이를 청와대까지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라임자산운용 김봉현씨가 야권과 검사를 상대로 로비, 접대했다는 옥중편지 주장이 나오면서 상황은 유동적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 상황을 보면 지역별로 서울(8.0%P↑, 40.5%→48.5%, 부정평가 48.5%)에서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4.1%P↓, 42.9%→38.8%, 부정평가 54.2%), 광주·전라(3.2%P↓, 70.4%→67.2%, 부정평가 30.6%)에서는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60대(3.2%P↓, 42.0%→38.8%, 부정평가 57.1%)에서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5.7%P↓, 48.1%→42.4%, 부정평가 52.2%)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직업별로 무직(8.9%P↑, 34.6%→43.5%, 부정평가 50.3%), 가정주부(4.1%P↑, 40.3%→44.4%, 부정평가 49.8%)에서 상승했지만 학생(10.1%P↓, 46.1%→36.0%, 부정평가 55.5%)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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