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화)

  • 흐림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4.1℃
  • 구름많음서울 0.5℃
  • 흐림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3.4℃
  • 흐림광주 3.8℃
  • 흐림부산 4.9℃
  • 구름많음고창 2.5℃
  • 제주 8.8℃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5.5℃
  • 흐림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정치

[美 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대북정책 두고 격돌

1차 토론보다 차분한 분위기...‘음소거 장치’ 도입
바이든 “김정은, 핵능력 축소하면 만나겠다”
트럼프, ‘헌터 스캔들’ 공격...바이든은 방어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공화당 후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지막 TV 토론에서 격돌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국가안보 ▲인종 ▲기후변화 ▲리더십 ▲가족 등 6개 주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사회는 NBC 방송 백악관 출입기자인 크리스틴 웰커가 맡았다.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을 가로막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난장판’이라는 혹평을 받은 1차 토론회를 의식해 토론에는 ‘음소거 장치’가 도입됐다. 트럼프는 ‘막말’ 비판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을 고려한 듯 1차 토론 당시보다 차분한 대응을 이어갔고, 바이든 역시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북정책 극명한 차이...“사이좋다” VS “폭력배와 친구”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자신이 전쟁을 막았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3차례 만났지만, 북한은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으며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것을 배신이라고 보느냐’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전쟁은 없었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가 “북한과 핵전쟁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자신에게 “엉망진창을 남겨줬다”면서 “취임 후 첫 세달은 아주 위험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김정은을 만나려했지만, 김정은은 오바마를 싫어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서울에서 전쟁이 났다면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서울은 북한으로부터 25마일(40km) 떨어져 있으며 320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잘못된 사실을 언급했다. 서울 인구는 지난 9월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약 970만명이다. 

반면 바이든은 “트럼프는 북한을 합법화하고 있다. 그는 폭력배(thug)를 그의 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는 전보다 우리 상황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지만, 북한은 예전보다 더 쉽게 우리 영토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김정은을 두 차례 ‘폭력배’라고 지칭했다.

그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트럼프의 말에 “우리는 사실 유럽을 침공하기 전의 히틀러와도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반박하면서 “김정은이 오바마를 만나지 않은 이유는 오바마가 ‘우리는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을 합법화하지 않고 더욱 강한 제재로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 아래서 4차례의 핵실험을 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자신이 부통령이었을 당시 중국에 방문했었을 때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왜 당신들의 미사일을 가까이 옮기느냐. 왜 전력을 더 이동시키느냐. 왜 당신들은 남한과 계속해서 군사훈련을 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 측에 “우리는 그들(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이것들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통제하고, 그들이 우리를 다치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할 것이다. 무언가 하고 싶으면 나서서 도우라. 아니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김정은을 만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그가 핵능력을 줄이겠다는 것에 동의하면 만나겠다”면서 “한반도는 비핵화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가 지향했던 ‘톱다운’ 식 방식을 폐기하겠다는 의사로 읽힌다.


코로나19 책임론 두고 공방...“중국 잘못” VS “트럼프 잘못”

트럼프는 자신이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으며,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책임은 자신이 아니라 중국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곧 백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준비됐다. 몇 주 안에 발표되고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백신이 몇 주 안에 나온다고 했는데, 보장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만 백신은 연내에 나올 것이라면서 여러 회사들이 아주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우리는 모퉁이를 돌고 있다. 그것은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코로나19와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에 온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중국의 잘못”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바이든은 22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면서 “그렇게 많은 사망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으로 남아있으면 안 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리는 암울한 겨울(dark winter)로 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는 여전히 분명한 계획이 없고, 내년 중순 전까지 미국인 대부분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살아가고 있다는 주장에는 “사람들은 그것과 죽어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빠른 코로나19 검사에 투자해 미국인들이 신속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트럼프와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헌터 스캔들’ 놓고 충돌...바이든 “러시아 계획”

이밖에도 러시아·이란·중국 등에 대한 선거개입 문제도 나왔다. 바이든은 이들 세 국가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거개입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는 이란과 러시아의 선거개입 시도는 자신의 입자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바이든 후보의 차남 헌터가 러시아로부터 35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헌터와 바이든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다시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란 헌터가 2014년~2019년 재직한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업체 ‘부리스마’가 회계부정 등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을 때 바이든이 이를 무마시키려고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의 해임을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최근 친트럼프 성향 매치 뉴욕포스트는 헌터의 노트북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입수, 헌터가 2015년 부리스마 관계자와 아버지 바이든의 만남을 주선한 정황이 담긴 이메일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노트북에 헌터가 마약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12분짜리 동영상도 함께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메일을 언급하며 “나는 당신이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하자 바이든은 “비윤리적인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맞받았다. 또 노트북 복사본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루디 줄리아니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것을 강조하면서 해당 의혹이 ‘러시아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스페셜 인터뷰] 한면희 공화21 공동대표① “서구의 과도한 자유주의가 코로나 팬데믹 초래…개인의 자유 보호하되, 공동체 가치 추구하는 공화주의로 가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1항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교육과 삶의 현장을 통해 알고 있지만 공화주의 개념은 잘 모른다. 이에 <폴리뉴스>는 지난 17일 <21세기공화주의클럽> 공동대표인 한면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를 만나 공화주의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많은 나라가 국호로 사용하는 ‘공화국’의 의미를 물었다. 한 대표는 “기원전 509년 고대 로마가 일인 독재 군주를 축출하고 처음 공화정을 열었다”며 ‘공화정을 실현하는 나라’를 공화국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인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구 소련),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등은 오히려 공화정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고대 로마정의 특징으로 군주제와 귀족제, 민주제가 혼합된 구조적 형태를 들었다. 그는 ‘군주제→귀족제→민주제’가 반복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설명하고, “그러나 로마는 이런 악순환의 덫에 빠지지 않고 세 제도의 장점을 혼합한 공화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사회의 융합이나 통섭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현실의 역학관계를 엎는 것은

[스페셜 인터뷰] 한면희 공화21 공동대표① “서구의 과도한 자유주의가 코로나 팬데믹 초래…개인의 자유 보호하되, 공동체 가치 추구하는 공화주의로 가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1항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교육과 삶의 현장을 통해 알고 있지만 공화주의 개념은 잘 모른다. 이에 <폴리뉴스>는 지난 17일 <21세기공화주의클럽> 공동대표인 한면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를 만나 공화주의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많은 나라가 국호로 사용하는 ‘공화국’의 의미를 물었다. 한 대표는 “기원전 509년 고대 로마가 일인 독재 군주를 축출하고 처음 공화정을 열었다”며 ‘공화정을 실현하는 나라’를 공화국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인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구 소련),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등은 오히려 공화정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고대 로마정의 특징으로 군주제와 귀족제, 민주제가 혼합된 구조적 형태를 들었다. 그는 ‘군주제→귀족제→민주제’가 반복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설명하고, “그러나 로마는 이런 악순환의 덫에 빠지지 않고 세 제도의 장점을 혼합한 공화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사회의 융합이나 통섭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현실의 역학관계를 엎는 것은

[카드뉴스] K뉴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의 전환

코로나는 인류에게 공통의 시험문제를 주었다. 新문명의 주인공, 누가 될 것인가? 코로나가 던지는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마스크 없이 사는 세계 최초의 나라 한국판 뉴딜 전략 삶의 질 1등 국가 -내 삶을 바꾸는 뉴딜, 내 지역을 바꾸는 뉴딜, 한반도의 미래를 바꾸는 뉴딜 새로운 나라, 문명 창조 국가 한국판 뉴딜 자신감을 갖자 변방의 진(秦)은 중국을 창조 후진국 반도국가 그리스는 서양의 기원을 잉태 저지대의 작은 땅 네덜란드, 자본주의와 근대 서양의 시작 한국판 뉴딜로 진화하자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 한국판 뉴딜 성공한다면 싱가포르식 선진 시스템 도입 ⇒ 한국 경제규모 3조6천억 달러 실리콘밸리식 혁신 경제 ⇒ 한국 경제규모 6조 달러(세계 3위) 네덜란드식 스마트 팜 ⇒ 한국 농촌 세계 농업 수출 확대 데이터 댐을 통한 국민 건강 부문의 변화 디지털 집현전: 공공도서관을 학교, 마을, 국민들에게 자료의 신속한 디지털화 국가전자도서관의 고도화 → 체계적인 통합 전자도서관 구축 교육판 넷플릭스의 창조 한국판 뉴딜에 대한 우려①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거대한 정책들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발전과 진화의 시간 필요(약 5~10년) · 루즈벨트의

[카드뉴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5가지 전파위우험 조건에 유의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끝까지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 마스크 착용 유무, 접촉 시간, 환기 상태, 밀집도, 비말 발생 여건 등 5가지 전파위험 조건에 유의하여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합시다. 1. 혼잡한 지하철에서 전화 통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2. 창문을 열어 둔 승용차에서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3. 학교 교실에서 질문에 답하며 수업하기 마스크 착용시 : 중간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4. 야외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5. 사람이 많은 극장에서 영화관람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제공


이종성 의원 "코로나19에 취약한 영유아 위한 개정법안 발의"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이종성 국민의힘의원이 지난 20일, 어린이집 위생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특히 어린이집은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어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한현관련법은조리실과식품 등원료‧제품 보관실, 화장실과침구 등을 정기적으로소독하고,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어린이집 집단감염병 발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병의 40~50%가 소독 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시설에서 발생했다.이는 50인 미만 소형 어린이집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결과로 볼 수 있다. 이종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보면 보건복지부령으로어린이집의 위생관리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어린이집 위생관리기준을 지키지 않을경우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 또는 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시정 또는 변경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집 운영정지‧폐쇄, 과징금 처분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이 위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