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언더파 202타 기록… 2위 김승혁과 4타 차 우승

이원준,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티샷 후 볼을 바라보고 았는 장면
▲ 이원준,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티샷 후 볼을 바라보고 았는 장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이원준)*35.호주교포)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5일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이원준은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한때 2위 그룹을 5타차까지 따돌렸다. 13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세컨샷으로 그린을 노리지 못하고 페어웨이 쪽으로 레이업을 해야 했고 결국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24일 치러진 2라운드에서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원준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이원준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오른 김승혁과 4타 차로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승혁이 차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선두 이원준과 함께 챔피언 조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승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이원준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김승혁은 최종 스코어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이원준,'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세컨샷으로 홀컵을 노리고 있는 장면'
▲ 이원준,'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세컨샷으로 홀컵을 노리고 있는 장면'

 

이원준 우승 인터뷰

지난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 우승 후 프로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원준은 “우승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좋은 행운을 잡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제 시즌 최종전이 남아있는 데 남은 경기도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준은 이어 “신인상에도 욕심이 있다. 데뷔한 지 14년이나 됐지만 아직 시즌 타이틀을 가져 본 적이
없다”면서 “데뷔 초 일본투어에서도 시즌 초반에 좋았지만, 후반에 성적이 좋지 못해 신인상을 놓쳤는데 이번 기회는 꼭 잡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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