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군수, ‘정책콘테스트’ 통해 21년 상반기 정기인사 파격 단행

백두현 고성군수가 군 중회의실에서 인사혁신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고성군>
▲ 백두현 고성군수가 군 중회의실에서 인사혁신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고성군>

고성 김정식 기자 = 백두현 고성군수가 “새로운 방식으로 인사문화에 접근해 관행을 깨고 변화를 통해 군민 행복과 보다 나은 군정운영을 위해 인사권을 내려 놓겠다”고 파격적 대안을 제시했다.

백 군수는 19일 군청 중회의실 언론 브리핑에서 “새롭고 발전적인 사고와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해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정책콘테스트’를 개최해 그 결과를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하는 인사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백 군수에 따르면 ‘행복한 고성만들기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 주요내용은 △승진분야는 5급 승진반영 분야 1명, △6급 승진반영 분야 1명 이상이며 선발된 우수 공무원에게 승진심의 및 희망보직을 부여한다.

5급 승진반영 분야 두 가지 주제로, 제1주제는 도시재생, 읍면중심지 활성화, 마을 만들기 등 지역사업의 추진방안이다.

제2주제는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이다.

6급 승진반영 분야는 두 가지 주제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발표한다.

제1주제는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과제 및 추진방향이다.

제2주제는 현재 고성군 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안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 수행자료를 제출해 참여하면 된다.

신청을 접수한 모든 공무원은 12월 16일 실시예정인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정책발표 40점과 심층면접 60점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관련분야 전문가를 전국에서 배점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심사위원 최고,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수로 고득점자를 7인 이내로 선발해 위촉한다.

그 결과는 12월 말 고성군 인사위원회에서 승진 심의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된다.

백 군수는 “예전에 해왔던 방식이나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