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새벽,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새벽,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22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주최 주요 20개국 정상이 참여한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국으로 참여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한 내용이 주요 안건이었다. 그런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된지 1시간 만에 돌연 골프장으로 떠났다.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개회사가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번 대선은 사기"라는 게시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각국 정상들이 글로벌 이슈에 관한 발언을 이어가도 일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울러 회의도중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계정에 자신의 아들인 크럼프 주니어의 코로나19 확진에 대해 "내 아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고맙다!"라며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회의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나자 재무장관 등 정부 관련 인물을 본인 대신 참석시킨 뒤, 버지니아 주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일 대선이 끝난 뒤에도 7일, 8일, 14일, 15일, 21일 연속으로 주말마다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민주당 소속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트럼프의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또 영국의 매체 가디언은 "G20 정상회의에 대한 트럼프의 무관심은 대선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선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해당 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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