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임지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발명품 100선에 삼성전자·LG전자 제품 선정
삼성전자는 TV 2종, LG전자는 TV 1종과 스마트폰 1종

삼성전전자가 출시한 아웃도어 TV인 더 테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전자가 출시한 아웃도어 TV인 더 테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폴리뉴스 장경윤 수습기자] 한국 가전제품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세계 최고의 발명품을 뽑는 자리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최근 '2020년 최고의 발명품 100선(The 100 Best Inventions of 2020)'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은 물론 디자인과 교육, 웰빙, 실험적인 제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100개나 되는 수상작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더 테라스'가 특별 언급 부문에, 지난해 출시한 '더 세로'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선정됐다. LG전자의 '올레드 갤러리(모델명 GX) TV'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함께 포함됐다.

더 테라스는 실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웃도어 TV다. 타임지는 "삼성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며 "비나 눈이 오는 날씨나 화창한 날씨에도 실외에서 TV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세로는 말 그대로 세로형 TV다. 새로운 형식의 TV가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화면을 가로로 회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타임지는 더 세로에 대해 "세로 형식인 스마트폰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더 세로가 유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LG전자의 올레드 갤러리 TV.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의 올레드 갤러리 TV.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는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일반 TV와 달리 화소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 화질이 선명하고 명암비가 깊다. 2cm가 되지 않는 두께도 장점이다. 타임지는 이와 더불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과 호환해 더 많은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또 다른 강점인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윙'만이 특별 언급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선정 이유에 대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열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확실히 혁신적"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