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AI의 예측·판단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여 의사결정 등 지원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삼성카드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에 ‘XAI(eXplainable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26일 서울대학교 IDEA 랩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XAI는 AI를 통한 예측 및 판단 근거를 금융소비자에게 설명해주는 이른바 설명하는 AI로 불린다. 예를 들어 카드사가 AI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경우 기존엔 추천 이유까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XAI 기술이 도입되면 그 이유를 전달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AI는 예측과 판단 능력이 정교해졌지만 사람이 예측 결과에 대해 해석하기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했다”며 “XAI는 AI의 설명력을 보완하여 예측과 판단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사람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기관은 XAI를 공동 연구하고, 마케팅 등 삼성카드 AI 기반 서비스에 X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는 데 협력하게 됐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17년에도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모델을 공동개발, 이를 삼성카드 마케팅과 회원관리 등에 적용시킨 바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XAI 기법을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 및 리스크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고, 고객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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