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제작 안다르 ‘리업 마스크’ 초판 물량 완판

효성의 원사가 적용된 스컬피그의 제품. <사진=효성 제공>
▲ 효성의 원사가 적용된 스컬피그의 제품. <사진=효성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의 소리’를 바탕으로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섰다.

1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사내에 ‘패션디자인센터’를 두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 소재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국내외 패션·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해 패션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과 휴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항균 등 다양한 기능성 섬유들이 함유된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국내 요가 브랜드 안다르(andar)와 협업해 운동용 마스크 ‘리업 페이스 마스크(reup face mask)’를 선보였다.

리업 마스크는 초판 물량 3만 장이 출시 3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안다르의 요청에 따라 15만 장을 추가 제작해 공급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섬유 내 은이온을 함유해 항균 기능을 가진 ‘에어로실버(aerosilver)’ 폴리에스터와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 스판덱스를 적용했다.

이에 앞서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와 손잡고 아스킨(Askin)과 에어로쿨(Aerocool)을 적용한 ‘쿨탠다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쿨탠다드 시리즈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개발된 냉감 기능성 의류 컬렉션이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냉감소재인 아스킨은 반영구적 냉감 폴리에스터로 일반적인 섬유에 비해 접촉냉감 수치를 15% 높인 기능성 소재다. 냉감 효과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 여름용 의류에 적합하다.

에어로쿨은 흡한속건 소재로 기존 폴리에스터에 비해 수분과 땀을 약 1.5배 더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이 소재를 여름용 티셔츠에 사용하면 땀이 나더라도 티셔츠가 쉽게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효성티앤씨는 올해 초 라이징 요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아스킨을 적용한 티셔츠 ‘에어프레쉬’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측은 여성 고객들이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할 때 시원한 감촉과 쾌적한 착용감을 원한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쉬 티셔츠는 냉감 기능과 착용감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스컬피그는 올해 상반기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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