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2%-국민의힘28.9%’ 3.1%p 오차범위 내 격차, ‘국민7.6%-열린민주6.9%-정의3.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2월1주차(11월30일~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에 근접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조사보다 더 좁혀졌다고 2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2%p 내린 40.5%(매우잘함28.0%, 잘하는 편12.5%)였고 부정평가는 54.3%(매우잘못 14.2%, 잘못하는 편 40.1%)를 기록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전주보다 벌어진 13.8%p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지난 8월 38.7%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 및 직무정지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추 장관 조치에 대해 쏟아진 비판 보도와 이에 따른 여론지형 형성, 검찰조직의 대대적 반발 등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을 보면 △20대 40.1%(4.4%p↑) △30대 45.1%(5.9%p↓) △40대 52.4%(2.8%p↑) △50대 39.0%(5.0%p↓) △60세 이상 30.6%(2.2%p↓)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8.1%(0.6%p↓) △경기·인천 41.7%(0.6%p↓) △대전·충청·세종 37.4%(1.5%p↓) △강원·제주 40.2%(0.7%p↓) △부산·울산·경남 36.6%(4.0%p↓) △대구·경북 37.2%(13.0%p↑) △전남·광주·전북 54.1%(15.9%p↓) 등의 변화가 있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긍정 86.7% 대 부정 10.6%)과 국민의힘(긍정 4.6% 대 부정 94.4%) 지지층은 상반된 입장을 보인 가운데 무당층(긍정 16.8% 대 부정 70.2%)은 문 대통령 부정평가로 기울어졌다.

‘민주32%-국민의힘28.9%’ 3.1%p 오차범위 내 격차, ‘국민7.6%-열린민주6.9%-정의3.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30.6%에서 1.4%p 오른 32.0%였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24.9%에서 4.0%p 오른 28.9%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 파문으로 양당 지지층,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달 5.7%p에서 3.1%p로 줄었다. 이어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7.1%, 기타정당은 2.3%, 잘 모름은 1.8%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별로 20·30·50대에서 전월대비 지지율이 각각 8.6%p, 5.7%p, 2.2%p 올랐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3.4%p, 3.1%p 내렸다. 연령별 지지율은 40대 38.0%, 20대 35.5%, 30대 33.3%, 50대 32.8%, 60대 이상 24.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30·40·50·60대이상에서 전월대비 지지율이 각각 2.9%p, 4.7%p, 5.5%p, 9.0%p 상승했고 20대에서 4.7%p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60대 이상 39.9%, 50대 30.3%, 30대 24.9%, 20대 22.4%, 40대 21.6% 순이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 10.4%p 하락했고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에서 5.6%p, 4.1%p 올랐고,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서도 3.6%p 올랐다.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 43.5%, 강원·제주 36.0%, 경기·인천 33.3%, 대전·충청·세종 31.4%, 서울 29.7%, 부산·울산·경남 28.1%, 대구·경북 26.2%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8.6%p 오르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6.3%p 올랐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36.5%, 부산·울산·경남 34.0%, 대전·충청·세종 33.6%, 경기·인천 28.0%, 서울 27.2%, 강원·제주 23.9%, 전남·광주·전북 17.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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