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밀양문화재단이 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밀양아리랑,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제공=밀양시>
▲ 밀양문화재단이 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밀양아리랑,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제공=밀양시>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지난 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밀양아리랑,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토론자 등 출연진과 일부 스텝만 참여한 가운데 무관중 비대면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포럼은 ‘밀양아리랑’을 ‘기록’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통한 ‘밀양아리랑’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활용방안 모색 등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또한, 다른 지역의 여러 아리랑과의 연계에 관해서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술포럼에는 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이관호 민속연구과장, 한국문헌정보 임종철 이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조명대 겸임교수, 고려대학교 안남일 교수, 문화재청 이윤선 문화재전문위원 등 국내학자 6명이 함께 했다.

포럼은 진용선 소장의 ‘아리랑 콘텐츠의 아카이빙과 활용’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부 주제별로 초청된 발표자 3명이 본격적인 주제를 발표한 후 발표자와 토론자가 종합 토론을 펼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관호 민속연구과장은 ‘민속조사와 아카이브’란 주제로 현지조사에서 아카이브까지의 과정을 국립민속박물관의 사례를 들어 발표했고, 임종철 이사는 ‘세상을 향한 외침, 디지털 아카이브의 변화’란 주제로 급변하는 아카이브 환경과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조명대 겸임교수는 ‘씨멘틱웹을 활용한 밀양아리랑 아카이브 구축’을 주제로 기술변화에 따른 아카이브 적용방법을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안남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밀양아리랑,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당초 토론자로 참석 예정이었던 한국문화재재단 김광희 전승기획팀장과 육군기록정보관리단 한상진 전자기록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향으로 부득이 사전녹화 영상으로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원격방식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박일호 시장은 “기록의 관점으로 밀양아리랑을 살펴보는 것은 밀양아리랑의 계승과 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번 밀양아리랑 학술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학술적 연구들이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8주년’을 맞는 오늘날 ’밀양아리랑’이 지니고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로서의 높은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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