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에게 중요 정보원이 된 SNS 흐름 파악 필요

한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가 된 것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뚱카롱 가게. <사진=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갈무리>
▲ 한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가 된 것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뚱카롱 가게. <사진=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갈무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 유행을 SNS로 수시로 체크하는 일본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원이 된 SNS 흐름을 잘 파악하면 기업 판매 촉진에 도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패션 상업시설인 시부야109 운영회사가 최근 만 15∼24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 선호도 조사에서 다수의 한국산 제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음식 부문에는 한국 뚱카롱(2위)과 치즈김밥(4위)이, 홈 카페 부문은 달고나 커피(1위)와 한국식 양념치킨(4위)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한국에서 처음 생겨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가 된 뒤 일본으로 넘어온 것이다.

뚱카롱은 한국인들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국 SNS에서 화제가 된 오레오 케이크도 일본에서 수요가 늘어났다.

또 코로나19로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SNS에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한국에서 유행한 달고나커피, 양념치킨을 즐기는 사람들이 일본에서도 증가했다.

4일 코트라 ‘2021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온라인으로 소비 중심이 이동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는 “SNS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에서 한국 인기 유튜버가 일본에 발신하는 정보를 확인한 뒤 어떤 상품이 일본에서 히트할지 예측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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