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와 제균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환기장치인 스칼렛이 서울시청과 신한은행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사진=에이올코리아>
▲ 환기와 제균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환기장치인 스칼렛이 서울시청과 신한은행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사진=에이올코리아>

 

[폴리뉴스 박응서 기자] 최근 방역당국은 실내 공기를 환기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양이 줄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서 추위로 인해 창문을 여는 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종합 환기장치 솔루션 기업인 에이올코리아가 개발한 문을 열지 않고도 간편하게 환기할 수 있는 스탠드형 환기장치 ‘스칼렛’의 UV 살균방식이 부유세균에 대한 제균력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부유세균·바이러스는 공기에 떠다니는 미생물과 바이러스다. 일반적인 UV를 이용한 부유세균 제균력이 다른 방식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칼렛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의뢰한 제균력 시험에서 법정기준을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부유바이러스 저감성능(박테리오파지)은 97.8%(기준 60% 이상), 부유세균 저감성능(표피포도상구균)은 99.3%(기준 80% 이상), 오존방출농도는 0.009ppm(기준 0.05ppm 이하) 등이다.

스칼렛은 이에 앞선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 세균배양 시료에 대해 제균력 시험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99.9% 감소, 대장균 99.9% 감소, 곰팡이 생육 무(無) 등의 결과를 보였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에서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유해가스 평균제거율이 75% 이상(기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에이올이 활용하고 있는 제균방식은 UV LED를 이용해 이산화티타늄(TiO₂) 광촉매를 활성화시켜 발생하는 수산화이온(OH⁻)으로 세균을 제거한다. 스칼렛이 이용하는 블루이산화티타늄은 UV뿐만 아니라 가시광선, 적외선과도 반응하는 새로운 광촉매제다. 인체에 안전한 빛으로 바이러스·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블루이산화티타늄은 이효영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에이올은 환기·청정·제균·탈취기능을 갖춘 스칼렛을 이용해 종합적인 실내공기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벽체타공 없이 창에 아크릴을 이용한 급·배기구 설치로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플랫덕트를 활용해 급·배기라인을 구성해 보기에도 깔끔하다. 

현재 병원, 학원, 제약회사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중소형 매장 등 공기청정·환기관련 시설이 미흡한 다수에서 문의를 받아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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