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제안을 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 교수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한번 해보라"고 했고, 김 교수는 "고민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당의 흥행과 관심을 끄는 새로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 뉴페이스가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 제안했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김 교수에게 "호남 출신이 호남 표를 가져오는 게 의미가 있다"고도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김 교수가 SNS를 통해 '문재인 저격수'로 잘 알려졌다는 점 등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워낙 힘든 싸움이라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번 달 안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주호영, 야권 단일화엔 적극 찬성... 그러나 단일화 방식엔 "신중히 결정"
- [이슈] 국민의힘, ‘야권단일화’ 두고 김종인 - 정진석·오세훈 입장차
- [이슈] 김종인-안철수 전격 회동…‘범야권 단일화’ 팽팽한 수 싸움 한창
- [이슈] 국민의힘, ‘안철수 범야권 단일화’ 문 열다
- [이슈] 대선 전초전 4·7 재보궐 선거 ‘D-100’...‘야권 단일화’ 변수
- [이슈] 안철수 출마로 관심 쏠리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국민의힘과 합당 가능성’
- [전문]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문 정권 민주주의 사망선고"..."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것"
- [이슈] 여야 단일후보 대결, 20대 보수 우세…대선 승부처된 20대
- [리서치뷰] 차기 대선 ‘민주당 후보45%-보수 단일후보41%-정의당 후보4%’
- [이슈] 차기 대선 야권단일후보, 민주당 후보 지지도 앞서...30대 역전
- [김능구의 정국진단]① 4.7 서울시장 보선, '제3후보 대 제3후보' 대전될까
- [이슈] 與 4.7 서울시장, 안철수에 밀려도 “제3후보는 없다?” ... ‘우상호-박영선 2파전’ 예고
- 김종인 “윤석열, 차기 대선 여권 후보로 나올수도...아직 야권 사람 아니다”
- 김종인 “이번 보궐선거 정권 심판론으로 결단날 것”
이승은 기자
selee2312@pol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