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취임후 최저치서 반등 성공, 부정평가 강보합 흐름 16일 60%선 넘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3주차 주중집계(14~1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대비 반등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상승하면서 60%선에 근접했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38.2%(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16.0%)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0.9%P 오른 59.1%(잘못하는 편 11.7%, 매우 잘못함 47.3%)였다. ‘모름/무응답’은 2.4%P 감소한 2.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에서 상승으로 반전했지만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0.9%P로 지난주에 이어 20%P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진보층 및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지지층 등 여권 지지층의 결집이 반영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흐름을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11일) 36.1%(부정평가 58.1%)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38.8%(2.7%P↑, 부정평가 55.8%), 15일(화)에는 38.2%(0.6%P↓, 부정평가 59.1%), 16일(수)에는 37.6%(0.6%P↓, 부정평가 60.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4일 반등했다가 15~16일 약보합 흐름인 반면 부정평가는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16일에는 60%선에 이르렀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정치적 이슈는 지난주 조사에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변화요인으로서 동력은 약화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1일 확진자수 1천명을 넘어서고 백신 확보 문제, 의료대응체계 한계 등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2%P↑, 25.7%→31.9%, 부정평가 65.1%), 서울(6.1%P↑, 33.5%→39.6%, 부정평가 58.5%), 대구·경북(3.8%P↑, 29.9%→33.7%, 부정평가 61.4%), 대전·세종·충청(1.2%P↑, 36.3%→37.5%, 부정평가 57.1%) 등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8.4%P↓, 59.5%→51.1%, 부정평가 46.9%)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3.6%P↑, 37.8%→41.4%, 부정평가 55.5%)에서 상승했고 연령대별로 30대(4.9%P↑, 42.6%→47.5%, 부정평가 49.5%), 50대(4.3%P↑, 36.3%→40.6%, 부정평가 57.8%), 20대(4.1%P↑, 31.8%→35.9%, 부정평가 59.3%)에서 상승한 반면 40대(2.5%P↓, 46.3%→43.8%, 부정평가 54.5%), 60대(1.2%P↓, 28.8%→27.6%, 부정평가 71.0%), 70대 이상(1.1%P↓, 31.9%→30.8%, 부정평가 64.8%)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7.4%P↑, 66.4%→73.8%, 부정평가 23.8%), 민주당 지지층(3.9%P↑, 85.3%→89.2%, 부정평가 8.2%), 국민의힘 지지층(2.5%P↑, 3.1%→5.6%, 부정평가 93.3%)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정의당 지지층(5.6%P↓, 28.3%→22.7%, 부정평가 73.3%), 무당층(5.1%P↓, 18.4%→13.3%, 부정평가 81.0%)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7%P↑, 59.6%→64.3%, 부정평가 33.8%), 중도층(3.9%P↑, 33.9%→37.8%, 부정평가 60.3%)에서 상승했고 직업별로 학생(3.3%P↑, 31.3%→34.6%, 부정평가 58.2%), 무직(3.3%P↑, 28.3%→31.6%, 부정평가 60.9%), 자영업(3.2%P↑, 33.6%→36.8%, 부정평가 61.9%), 사무직(2.3%P↑, 44.2%→46.5%, 부정평가 52.7%)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노동직(1.7%P↓, 38.2%→36.5%, 부정평가 62.5%)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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