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받아··· 억측은 자제해주길”
“피해 사실 없으므로 피해자란 표현 삼가해달라”

김병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병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김병욱 무소속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11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당사자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대신해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최근 김병욱 의원과 관련된 폭로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라고 밝힌 인물은 “우선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 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피해자란 표현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던 2018년 10월에 다른 의원실의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내용을 인터넷으로 방송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방송 후 해당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며 부정했다.

이후 7일에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소속 정당이었던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당시 김 의원은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을 히히덕대며 내뱉는,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들이 더는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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