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건강안심 정책'발표

4ㆍ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ㆍ자영업자 영업중단 보상보험, 코로나19 시민안전보험 도입 등 서울시민 건강안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4ㆍ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ㆍ자영업자 영업중단 보상보험, 코로나19 시민안전보험 도입 등 서울시민 건강안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건강안심 정책'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 영업중단 업종 보상 보험, 코로나19 시민안전보험 도입 등의 정책 공약을 설명했다.

우 의원은 "감염병 대응의 세계 최고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면서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제2, 제3의 코로나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영업중단 보상 보험은 국가·지방자치단체가 50~90%를 부담하고 가입자는 소득수준에 따라 나머지 보험료를 연 1회 납부해 1년간 보장받는 설계로 구성됐다"며 "총 보험료 30만 원 만으로 최대 60일 휴업시 5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민이 대상인 시민안전보험은 감염병 사망 및 후유장해 발생시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받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이 제시한 영업 중단 보험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최대 90% 보험료를 부담해주는 방식으로,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는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또 그는 "역학조사 인력 등 부족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표준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방문간호사 제도를 확대하고 이들의 처우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등 서울시내 공공의료체계 확대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서울시립대 산하 공공의대 설립,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처우 대폭 지원, 보건지소 2배 확대, 요양병원 등 시설의 코호트 격리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이날 발표를 마치면서 "야권에 출마하겠다는 분이 10명이나 되는데, 시민을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라며 "시장 후보라면 정책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 유력 후보인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에게도 질문할 수 있는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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