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단 42개 팀 1800명 선수 참가

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대회 성공 개최 기대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통영 김정식 기자 = 경남 통영시에서 유치한 ‘바다의 땅 통영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21일부터 16일 간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2학년 대학선수단 42개 팀 1800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외 2개 구장에서 열린다.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해 대회진행자 및 대회관계자 외에는 대회장 출입이 금지되며, 전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대학축구팀들의 진로와 통영시의 장기적 지역경기 침체 위기 극복을 위해 시와 한국대학축구연맹의 고심 끝에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시민 불안감과 선수들 안전을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들은 통영 방문전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 결과지를 들고 참가토록 의무화하고, 대회 2주전부터 선수 개인별 발열체크 상황 기록지를 갖고 통영대회에 참가한다.

그 외 한국대학축구연맹, 통영시, 통영시축구협회, 통영시체육회 관계자 등 150여명 대회진행요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사전에 받고 모두 음성 확인을 거쳤으며,대회장을 찾는 각종 에이전트사나 관계자 등도 대회장 출입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대학축구팀 학부모들이 대회장소인 통영을 찾지 않도록 한국대학축구연맹을 거쳐 각 대학팀에 공지했고, 선수단들의 식당 이용 시에도 선수단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선수 전용 식당제를 운영해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을 끊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대회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익규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로 시민들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내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인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코로나가 계속되던 지난해 10월에 72개 팀이 참가한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을 개최해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대회를 진행했고, 45억 원 정도의 직접적인 경제 유발효과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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