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이 ‘Best of CES’ 행사에서 유망 제품으로 선정돼,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시연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이 ‘Best of CES’ 행사에서 유망 제품으로 선정돼,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시연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사진=LG전자>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LG전자 비대면 방역로봇이 ‘Best of CES’ 행사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미국 미디어 연구기관 팰리센터가 주관하는 ‘Best of CES: NEXT BIG THING’에서 ‘LG 클로이 살균봇’이 선정됐으며, 살균봇이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모습을 실시간 시연했다고 24일 밝혔다. 

펠리센터는 매년 CES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제품을 선정해 시연하는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 280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 제거에 사용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Korea Conformity Laboratories)은 이 로봇에 있는 UV-C 램프가 50센티미터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로봇 높이는 160센티미터 정도이고 몸체의 좌우 측면에는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이 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클로이 살균봇이 언제라도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전까지 사람이 방역과 청소를 동시에 해야 했지만 방역에 대한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피로를 낮추면서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F&B 등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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