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 밤 10시, 모더나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mRNA 백신 기술 협력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25일 밤 10시, 모더나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mRNA 백신 기술 협력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상회의를 통한 기술협력 실무 협의를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mRNA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mRNA를 대량 복제해 만든 백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해당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이에 대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23일 "지난해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월요일 밤 10시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 6개 회사가 7가지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mRNA 관련 연구는 아주 미미한 상황"이라며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회사 및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 등과 계속 협력하면서 국내 mRNA 백신 개발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더나와의 화상회의에 이어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반셀 대표이사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모더나 예방 효과는 94.1% 수준이며 최소 3개월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관 방식은 다소 까다롭다. 영하 70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영하 20도에서 보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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