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2위서 19계단 상승, 文 “우리사회 바른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지표, 아직도 부족”

국제투명성기구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 변동[출처=국가권익위원회] 
▲ 국제투명성기구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 변동[출처=국가권익위원회]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제투명성기구(TI)가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가 4년 연속 상승하며 33위를 기록한데 대해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권익위원회가 올린 ‘2020년도 부패인식지수(CPI) 대한민국 33위, 역대 최고 성적’ 게시물을 공유하고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점수도, 국가별 순위도 크게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세계 180개 나라 중 33위, OECD 37개 나라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 멀었지만 함께 노력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추어야 자신 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글에서 국제투명성기구가 28일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이하 CPI)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1점,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국가별 순위도 30위권 초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평가점수는 전년대비 2점 상승, 국가별 순위는 6단계가 상승하였으며, 2016년에 52위(53점)에 이어, 2017년 51위(54점), 2018년 45위(57점), 2019년 39위(59점)를 기록, 4년 연속 상승해 33위다. CPI는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정부혁신 3대 지표 중 하나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이번 평가 결과의 상승 요인은 정부 출범 초부터 보여준 정부의 반부패 개혁 의지와 노력이 대내외 인식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하며 구체적으로 ▲범국가 반부패 대응체계 구축 ▲코로나19 K방역 성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등 반부패 법·제도 기반강화 ▲채용비리 근절, 공공재정 누수방지 등 범정부적 대응 등 반부패 개혁 노력들이 긍정적 영향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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