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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文대통령, 野 ‘北원전 공세’에 “구시대 유물정치로 정치 후퇴시키지 말라”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로 국민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 방해할 경우 엄단”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상납’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대해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언급한 후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비밀리에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북한 원전 공세’에 대해 4.7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의 결집을 도모하려는 정쟁용 이슈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부 종교시설 집단감염 영향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 “결국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게 되어 참으로 속상하다”며 “영업시간을 1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못하고 또다시 결정을 미루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강도 거리두기 단계 유지 결정에 대한 소회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게 돼 매우 마음이 무겁다”며 “종교계 내부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방역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기독교계 일부에서의 목소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백신 접종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코박스를 통한 일부 백신품목 조기 수급과 국내 제약사 위탁 생산분 공급 등을 언급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는 계획된 접종 순위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송과 보관, 접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그와 함께,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나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백신 접종에 있어서의 전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함께 조류독감 등으로 힘든 농가가 많다. 국민들께서 우리 농축수산물과 전통시장을 애용해 준다면, 어려운 농어촌을 도우면서 내수와 소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자칫 불안해질 수 있는 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는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문제와 관련해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손실보상제도 마련을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이룬 경제발전의 그늘 속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여전히 많고, 특히 후진적이며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다”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자랑하지만, 산업안전에 있어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 들어 산업안전감독관을 늘리고, 산업안전법을 개정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제정하는 등 산재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했지만 체감되는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책 우선순위를 더 높이고, 정부의 역량과 노력을 더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산재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도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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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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