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클라우드 사업 추진부터 완료까지 직접 챙겨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 사진은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금융 제공>
▲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 사진은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금융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 추진의 일환으로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

그룹 공동 클라우드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할당하고, 사용 후에 회수하여 여주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이다.

홍승준 ICT기획부 차장은 “그룹 내부에 클라우드처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자체로 구축한 것”이라며 “외부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정보보안 이슈에 대응하기 어렵고, 비용 같은 경우도 검토해 보니 외부 클라우드가 무조건 저렴하진 않았다”며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 구축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해당 클라우드를 올해 신규 프로젝트부터 적용, 그룹 IT시너지를 높이고 IT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 차장은 “향후 업무 시스템들을 구분해서 구축할 예정인데, 아직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상반기 중엔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클라우드 구축이 그룹 디지털 전환 추진의 중요요임을 강조, 그룹 디지털 혁신위원회에서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이 그룹사 간 복잡한 이해관계를 정리하고, 사업 추진부터 완료까지 진행 과정을 직접 챙겼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은행 등 자회사 내 클라우드 도입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룹사별 로컬존 구성, 파스(PaaS, Platform as a Service)와 사스(SasS, Software as a Service), 외부 클라우드와 연계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속도감 있게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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