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박형준28%-김영춘15.3%-이언주11.2%’, 국힘에서는 박형준 민주당은 김영춘 1위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박형준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에 우위를 보였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이언주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김영춘 후보와 오차범위 내서 경합을 벌였다고 <부산일보>가 3일 보도했다.

부산일보와 YTN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과 이번 달 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전체 부산시장 적합도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위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뚜렷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언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적합도 조사에서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22~23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때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28.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영춘(15.3%) 후보는 1차 조사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률(4.1%P)을 기록하며 2위였고 이언주 후보는 1.8%P 빠진 11.2%의 지지율로 3위였다.

다음으로 0.5%P 상승한 변성완 민주당 후보는 5.1%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진복(3.4%) 박성훈(3.3%) 박민식(2.7%) 전성하(1.6%) 노정현(1.4%) 정규재(1.3%) 박인영(0.9%)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 23%에 달했다.

여야 유력 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2.5%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 김영춘 후보 28.0%의 지지율에 우위를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5%p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이언주 후보와 김영춘 후보 간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김영춘 후보가 32.2% 지지율로 이언주 후보(27.8%)와 경합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4%p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내 시장후보 적합도는 김영춘 후보 25.6%, 변성완 후보 10.0%, 박인영 후보 4.0% 순으로 김 후보의 우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박 후보가 34.2%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이언주 후보 14.2%, 박성훈 후보 6.7%, 이진복 후보 5.5%, 박민식 후보 4.7%, 전성하 후보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5.9%로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7%P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61.4%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35.3%보다 높았다. 부산시장 보선 구도에 대해서는 ‘정부여당 심판’이 53.6%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7.4%였다.

차기 부산시장의 중점 지역현안은 △일자리 창출 32.1% △부동산 시장 안정화 20.4% △가덕신공항 추진 19.0% △동·서부산 균형발전 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덕신공항 추진이 1위였던 1차 조사와는 크게 다른 결과다.

이번 조사는 1월 31일~2월 1일 이틀 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70%), 유선(30%) RDD를 병행해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을 50 대 50 비율로 혼용해 시행했다.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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