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독1위, 윤석열 10% 미만, 호남 ‘이재명27%-이낙연33%’ 민주 ‘45%-30%’

[출처=NBS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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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1주차(1~3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유지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폭 반등했으나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가 27%로 2주 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14%, 윤 총장이 1%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4%)이 동률을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2%), 심상정 정의당 의원(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1%) 등이었다(태도유보 35%).

이번 조사결과는 2주 전 조사결과와 큰 변동은 없었으나 이낙연 대표가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으로 지난해 11월1주차 이후 약 3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지지율이 반등했다. 또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야권주자들도 정체된 상황을 이어갔다.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점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세 명의 주자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경합했다. 18~20대(이재명 17% 대 이낙연 8% 대 윤석열 5%), 30대(39% 대 12% 대 1%), 40대(42% 대 12% 대 7%), 50대(28% 대 13% 대 11%), 60대(20% 대 20% 대 15%)와 70대 이상(14% 대 21% 대 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27% 대 이낙연 33% 대 윤석열 2%)에서 2주 전 대비 이 지사 지지율이 8%포인트 하락하고 이 대표 지지율이 6%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33% 대 9% 대 7%), 서울(24% 대 14% 대 9%), 대전/세종/충청(24% 대 13% 대 9%), 부산/울산/경남(27% 대 9% 대 12%), 강원/제주(29% 대 19% 대 16%) 등 호남을 제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20% 대 14% 대 13%)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이 이 대표, 윤 총장에 비해 다소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n=341)에서는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45%로 이낙연 대표(28%)에 비해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조사(이재명 45% 대 이낙연 30%)보다 격차는 소폭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n=195)에서는 윤 총장이 3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이재명 지사(13%), 홍준표 의원(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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