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단일화 ‘나경원28.5%-안철수51.3%’ ‘오세훈37%-안46.8%’, ‘野찍겠다53%-與찍겠다38.5%’

[출처=주간조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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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일대일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에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간조선>이 4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주간조선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달 31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대표가 일대일 가상대결을 벌일 경우 ‘박영선 44.0% 대 안철수 47.6%’였다. 안 대표가 3.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박 후보에 앞서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다음으로 박영선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박영선 50.3% 대 나경원 40.6%’ 박 후보가 9.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박영선 46.0% 대 오세훈 44.3%’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 조사로만 보면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후보에 비해 나 후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민주당 후보로 우상호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안철수 대표와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우상호 36.0% 대 안철수 54.3%’, 오세훈 후보와는 ‘우상호 37.1% 대 오세훈 50.9%’, 나경원 후보와는 ‘우상호 42.4% 대 나경원 45.3%’ 등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에도 야권 단일후보로서 나경원 후보의 경쟁력이 안철수·오세훈 후보에 비해 다소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안 대표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중 86.2%가 안 대표를 지지하며 보수표 이탈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무당층(전체 응답자 18.3%) 중 62.2%가 안 대표를 지지하며 박영선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40~50대(40대 53.1%, 50대 56.1%)에서 안 대표보다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 1 대 1로 맞붙는 경우 나 전 의원과 대결에서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 지지자 중 91.2%가 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 중 87.6%가 나 후보를 지지했다.
   
오세훈 후보의 경우 나 후보보다 20대와 무당층의 표심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며 지지율을 높였다. 박영선 후보는 나 후보와의 대결에서 18~29세(42.2%)와 30대(56.4%) 지지율은 오 후보와 대결할 때 35.1%, 50.7%로 감소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는 오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공고하지만 나 전 의원 때보다 낮은 83.8%였다.

野단일화 ‘나경원28.5%-안철수51.3%’ ‘오세훈37%-안46.8%’, ‘野찍겠다53%-與38.5%’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 나경원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경선을 치를 경우 ‘나경원 28.5% 대 안철수 51.3%’로 안 대표가 앞섰다.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도 ‘오세훈 37.0% 대 안철수 46.8%’로 안 대표가 우위를 나타냈다.

또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53.0%였고, 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8.5%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56%를 기록해 ‘반대한다’는 26.6%의 두 배가 넘었다. 전 연령대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원했고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82.6%)와 무당층(66.0%), 국민의당 지지자(62.9%)의 단일화 지지 의견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1일 하루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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