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10번째-지역뉴딜 첫 번째 행보 “2030년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 도약”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열 번째 한국판 뉴딜 행보이자 첫 번째 지역균형 뉴딜 행보로 전남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2030년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 임자대교에서 열릴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바람이 분다’ 행사에서 전남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투자 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맞추어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 번째 현장 행보이며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서는 첫 번째 행보다. 지역균형 뉴딜 투어는 지역이 주도하는 경제·투자 활력 프로젝트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주도 창의적 정책 확산을 도모하는 정책 행보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전남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①데이터댐(2020.6) ②그린에너지·해상풍력(2020.7) ③그린스마트스쿨(2020.8) ④스마트그린산업단지(2020.9) ⑤문화콘텐츠산업(2020.9) ⑥스마트시티(2020.10) ⑦미래차(2020.10) ⑧인공지능(2020.11) ⑨친환경고속열차(2021.1) 한국판 뉴딜 현장행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48조원 대규모 그린 뉴딜 투자, 사회적인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상생 협약, 그리고 12만 개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①‘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전남지사) ②‘해상풍력 48조 민간투자계획’ 발표(한화건설, 두산중공업) ③‘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식(37개 기관, 노사민정 대표 4명) 순으로 진행됐다.

해상풍력단지는 한전·SK E&S·한화건설 등 민간발전사, 두산중공업·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원전 약 8기에 해당하는 8.2GW 규모의 세계 최대단지로 조성된다. 8.2GW는 연간 약 1천만 톤 CO2 감축 효과로 이는 소나무 약 7,1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해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2030년까지 약 48.5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면 목포 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를 해상풍력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져 작년 7월 해상풍력 발전 방안에서 강조한 해상풍력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8.5조원 중 민간투자 약 47.6조원, 정부투자 약 0.9조원으로서 민간이 주도한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160조원 한국판 뉴딜 투자 구상의 3분의 1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다.

행사에서 체결되는 전남형 일자리 상생 협약은 최초의 주민수익형 모델로서, 노․사․민․정이 자발적 협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약 1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그간 34차례 간담회를 통해 지역이 원하고,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러한 방식은 향후 상생형 일자리 확산에 선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 합의에 기반한 지역 위기극복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전남형 일자리는 2019년 광주형 일자리 이후 8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생형 일자리 현황을 보면 ❶광주(2019년 1월), ❷밀양(2019년 6월), ❸대구(2019년 6월), ❹구미(2019년 7월), ❺횡성(2019년 8월), ❻군산(2019년 10월), ❼부산(2020년 2월) 등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됐고 이번 전남 신안형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8번째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51조4천억 원 투자에 직접 일자리 약 1만6천 개 이상, 간접 고용 포함할 경우 최소 13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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