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 ‘박32.3%-안30.1%-나23.7%’, ‘박31.8%-안31.4%-오22.5%’, 野단일화 경선 安우위

[출처=뉴스1 홈페이지]
▲ [출처=뉴스1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 가상대결서 야권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서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우위였고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8~9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 나서 박영선 후보와 맞붙을 경우 안 대표는 45.2%의 지지율로 박 후보 35.3%에 9.9%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안 대표는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의 48.2%의 지지를 얻어 박 후보(38.0%)에게 10.2%p 격차로 우세했다. 안 대표는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에도 51.3%의 지지율로 우상호 후보(25.1%)에 우위를 나타냈다.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오 후보는 41.5%의 지지율로 박영선 후보(39.1%)와 2.4%p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경합했다. 나경원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나 후보(41.1%)와 박 후보(41.4%)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됐을 경우를 전제로 한 3자 대결 구도에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위를 놓고 경합했고 국민의힘 후보로 나경원, 오세훈 중 누가 나오더라도 3위를 기록했다. 

박영선-나경원-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박영선 32.3% 대 안철수 30.1% 대 나경원 23.7%’로 박 후보와 안 대표가 2.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에는 ‘박영선 31.8% 대 안철수 31.4% 대 오세훈 22.5%’로 박 후보와 안 대표가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오 후보는 3위로 밀렸다.

또 전체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23.1%, 안철수 대표 18.9%, 나경원 후보(15.4%), 오세훈 후보(8.5%), 우상호 후보(5.9%), 금태섭 전 의원(2.5%), 조은희 서초구청장(2.3%),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1.7%) 등이었다. 박 후보가 안 대표에게 4.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39.2%로 우상호 후보(12.3%)에게 앞섰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나경원 후보(24.1%)와 오세훈 후보(21.7%)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안 대표와 나 후보가 맞붙을 경우 안 대표(44.4%)가 나 후보(26.8%)에게 17.6%p 차이로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안 대표가 40.2%로, 나 전 의원(15.9%)을 크게 앞선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국민의힘 소속인 나 전 의원(49.0%)이 안 대표(41.1%)를 앞섰다.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화 가상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안 대표가 42.8%를 얻어, 31.5%를 기록한 오 후보에 우위였다. 격차는 11.3%p로 ‘안철수-나경원’ 대결 때보다는 줄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35.4%가 안 대표를 지지했고 27.8%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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