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규모 큰 시장이 좋다고 생각한 것"

<strong></div>정무위 질의 듣는 은성수 금융위원. </strong>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정무위 질의 듣는 은성수 금융위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애플과의 전기차 개발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거래소가 다음 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현대자동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현대자동차는 '애플카' 협력 논의가 보도되자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 달 만에 양측 협력 중단 발표에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12명이 주가가 폭락하기 전 주식을 매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strong></div>질의하는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strong>
질의하는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확인된 것만 3천402주, 8억3천만원"이라며 "금액,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쿠팡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 데 대해 "규모가 더 큰 시장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관련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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