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2월4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은 하락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오차범위 내서 윤 총장과 2위를 두고 경합했다.
<폴리뉴스>와 한길리서치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들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 27.0%, 윤 총장 18.0%, 이 대표 14.9%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9.1%), 정세균 국무총리(5.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8%) 등이었다(없다 12.8%, 잘 모름 3.5%).
지난 2월2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0.3%p, 윤 총장은 2.3%p 하락했고 이 대표와 홍 의원은 1.9%p 올랐다. 정 총리 지지율 또한 2.1%p 상승해 지지율 5%선을 돌파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윤 총장의 지지율 하락에도 지난 조사 대비 1.2%p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을 보면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멈췄고 윤 총장 지지율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 흐름을 타던 이 대표 지지율이 상승한 부분이다. 지지층이 겹치는 정 총리의 지지율 상승에도 반등 흐름을 만들어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2.1% 대 윤석열 10.3% 대 이낙연 12,5%), 40대(39.3% 대 17.1% 대 13.5%), 50대(35.7% 대 19.4% 대 16.8%)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30대(22.0% 대 14.6% 대 20.2%)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경합했으며 60대 이상(18.7% 대 24.2% 대 13.1%)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다소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29.4% 대 윤석열 8.0% 대 이낙연 28.8%)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경합했고 대구/경북(10.7% 대 28.4% 대 10.0%)에서는 윤 총장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17.3% 대 19.2% 대 13.5%)에서는 이 지사와 윤 총장이 경쟁을 벌였다. 서울(26.9% 대 17.7% 대 14.2%)과 경기/인천(35.7% 대 17.9% 대 12.9%), 충청권(25.6% 대 17.3% 대 16.7%) 등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43.8%)가 이낙연 대표(30.0%)에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총장(42.5%)이 홍준표 의원(20.8%)에 우위를 나타냈다. 무당층에서는 윤 총장(21.6%)과 이 지사(18.1%) 지지율이 비슷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을 보면 이 지사(43.8%)가 이 대표(27.9%)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고 문 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는 윤 총장(33.6%)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윤 총장(23.7%), 홍 의원(19.0%), 이 지사(18.3%) 등이 비슷했고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39.7%)가 이 대표(21.5%) 정 총리(10.6%)에 비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24.6%)와 윤 총장(21.3%)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면접(20.0%), 무선전화면접(10.7%), 무선전화ARS(69.3%)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2020년 1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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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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