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남산동 소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내 2·28전시관 입구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조형물<사진=정성혁 기자>
▲ 대구 중구 남산동 소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내 2·28전시관 입구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조형물<사진=정성혁 기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 61주년과 대구시민주간을 맞이하여 교육누리와 함께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고등학생들의 ‘다시 쓰는 2·28민주운동결의문 발표대회’를 2월 25일 개최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정권의 부패와 무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제4대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질러진 불의와 부정선거 획책에 분노해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운동에 참여한 경북고, 경북여고, 경북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여고, 대구공고, 대구농고(현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상고(상원고) 학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 횃불을 들었다.

2·28민주운동에 참여했던 8개 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은 선배들이 외쳤던 2·28결의문을 오늘날의 시대상황에 비추어 새롭게 작성하여 발표함으로, 2·28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진다.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2·28당시 선배들이 발표한 결의문을 재조명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8개 고등학교 학생대표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전 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이 참가하는 발표대회를 추진하여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대구시민정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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