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한공 정기 화물기 A333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국내에 처음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총 11만 7000회분으로 5만 8000여 명이접종 받을 수 있는 양이다.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받은 물량이다.

대한항공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을 고려해 전세기 화물칸에 의약품 수송용 특수 컨테이너를 마련하고,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도 탑승시켜 백신을 이송했다

공항 도착 후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수 수용용기에 담겨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공항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까지 수송 차량을 경호한다. 또 중앙접종센터에서 24시간 기동대와 순찰차를 배치해 돌발 사태에 대비 한다.

접종은 내일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와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등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접종 받게된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와 지역 센터에서도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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