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윤석열 반등, 민주지지층 ‘이재명46%-이낙연27%’, 국힘 ‘尹27%-홍준표10%’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1주차(1~3일)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유지했지만 약보합 흐름을 보인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은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가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27%, 이낙연 대표는 1%포인트 오른 12%, 윤석열 총장 또한 2%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가 1%포인트 올랐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4%)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 정세균 국무총리(2%), 오세훈 전 서울시장(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원희룡 제주지사(1%) 등이었다,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1%) 등이었다(태도유보 33%). 

이재명 지사는 1월3주차, 2월1주차, 2월3주차에 27%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주 28%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번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낙연 대표는 2월1주차 이후 지속된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고 윤석열 총장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윤 총장이 여당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반대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국민의 시선을 끈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사는 70대 이상(이재명 7% 대 이낙연 17% 대 윤석열 14%)에서 이 대표나 윤 총장에 밀렸고 60대(18% 대 13% 대 14%)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 대표와 윤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는 40대(44%)와 30대(35%), 50대(33%)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고 18~20대(19%)에서도 이 대표나 윤 총장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호남권(이재명 26% 대 이낙연 28%)에서 지난주(35% 대 23%)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이 대표와 경합을 벌였다. 대구/경북(이재명 23% 대 윤석열 15%)에서는  이 지사가 20%대 지지율로 지난주에 이어 윤 총장에 앞섰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4%)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충청권(25%) 서울(29%), 강원/제주(22%) 등에서는 20%대 지지율을 얻었고 부산/울산/경남(18%)에서도 이 대표(14%), 윤 총장(11%)에 비해 다소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n=336)에서는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46%로 이낙연 대표(27%)에 비해 우위를 보였으며 진보층(n=296)에서도 이재명 지사(46%)가 이낙연 대표(19%)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층(n=338)에서도 이 지사(26%)가 이 대표(11%)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n=214)에서는 윤 총장이 27%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의원(10%)이 뒤를 이었다. 보수층(n=264)에서는 윤 총장이 19%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지사(16%)와 큰 차이가 없었고 홍준표 의원(10%)도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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