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실시한 진보·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진보진영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주한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 초반의 지지율로 선두 경쟁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32%)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6%)에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세균 국무총리(4%), 심상정 정의당 의원(3%),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2%) 등의 순이었다(태도유보 41%). 지난 2월 3주차(2/15~17일) 조사와 비표하면 이 지사는 4%포인트 하락했고 이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호남(이재명 28% 대 이낙연 32%)과 부산/울산/경남(24% 대 21%), 강원/제주(30% 대 23%)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경합을 벌였지만 서울(34% 대 19%), 경기/인천(37% 대 11%), 충청권(33% 대 13%), 대구/경북(27% 대 8%) 등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4%의 지지율로 이 대표(31%)에 비해 다소 앞섰고 진보층(n=296)에서는 이재명 지사 48%, 이낙연 대표 24% 등으로 이 지사가 우세했고 보수층(n=264)에서도 이 지사 23%, 이 대표 10% 지지율을 나타냈다.
보수진영 ‘윤석열13% 대 안철수11% 대 홍준표10%’ 오차범위 내서 선두 경합
보수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총장(13%)과 안철수 대표(11%), 홍준표 의원(10%)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두고 경합했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6%),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원희룡 제주지사(4%) 등의 순이었다(태도유보 51%).
지난 2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총장은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대표는 동률, 홍준표 의원은 1%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윤 총장이 수사·기소권 분리를 두고 정권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연출한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지역적으로 대구/경북(윤석열 20% 대 안철수 10% 대 홍준표 9%)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12% 대 9% 대 21%)에서는 홍 의원이 우위였으나 호남권(5% 대 13% 대 6%)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우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35% 지지율로 홍 의원(16%), 안 대표(9%)에 우위를 나타냈고 보수층(n=264)에서도 윤 총장(26%)이 홍 의원(16%)과 안 대표(10%)에 앞섰다. 진보층(n=296)에서는 안 대표 12%, 홍 의원 8%, 윤 총장 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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