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이상반응 관찰 대기 장소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 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이상반응 관찰 대기 장소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일째를 맞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3명이 추가됐다. 어제 사망한 2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4일 0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전북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나머지 1명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각각 나왔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았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50대 남성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오전 9시쯤 백신을 접종받았고, 41시간 뒤인 오늘 새벽 2시에 사망했다. 또 다른 1명은 어제(3일) 오전 11시경 백신은 맞고 15시간이 경과한 오늘 새벽 2시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 1명은 대전에 위치한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20대 여성이다. 지난 2일 접종을 받고 15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사망했다. 

추진단은 이날 추가로 사망한 3명의 사인이 코로나19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어제 사망한 2명과 함께 "의무기록 등을 조사하고 분석한 뒤 질병관리청(질병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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