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58)이 향후 1년 더 행장직을 맡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권 행장의 연임은 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및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 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체계(VG·같이그룹 제도)를 도입해 영엽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을 고려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미국 워싱턴 지점 영업본부장, 무역센턴금융센터장,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를 거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맡았다가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날 그룹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 대표(임기 1년)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며, 부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2020년도 흑자 전환 성과 등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