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해외 매장. <사진=에이블씨엔씨>
▲ 미샤 해외 매장. <사진=에이블씨엔씨>

[연합뉴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천44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66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순손실은 874억원으로 809.1% 커졌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의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한 오프라인 매출은 900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총 164개의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면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 처리로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8~2019년에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3개사의 실적이 코로나19로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부문 매출이 535억원으로 2019년보다 38.7% 늘어나고 ,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23%로 커졌다.

지난해 해외 부문 매출은 795억원으로 13.6% 줄었지만, 일본 법인은 역대 최고 매출(386억원)을 올렸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해외시장 확대와 온라인 부문 사업 강화, 오프라인 매장 폐점 등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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