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대해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화 쟁점 중 하나인 경선 방식에 대해 안 후보측에서 요구하는 여론조사 경선방식이 수용 가능하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1단계 경선과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 100% 경선을 고수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개방형 시민 경선’도 함께 제안했다.
오 후보는 최근 당내경선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상승세라고 한다"고 했다.
앞서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첫 상견례를 갖고 후보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 의사를 재확인했지만, 여론조사 방식과 토론회 일정 등 각론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후보는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윤석열 돌풍'이 이번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희망사항을 말씀드린다"며 "만약 대권행보를 하시게 된다면 아마 서울시장 오세훈과 가장 잘 궁합이 맞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4.7 보선 이슈] ‘산 넘어 산’ 야권 단일화…3대 쟁점은?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4.7 서울시장 선거 3대 변수, 서울민심-야권단일화-대선주자 각축전
- [4.7 보선] 박영선-김진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합의
- [4.7 보선] 국민의당 이태규 “국민의힘, 단일화 실무협상 적극적으로 임해야” 촉구
- [4.7 보선] 오세훈-안철수 7일 단일화 첫 회동...실무 협의 시작
- [김능구의 정국진단]⑤ 4.7 서울시장 선거 3대 변수, 서울민심-야권단일화-대선주자 각축전
- [4.7 보선] 여야 서울시장 단일화 힘겨루기 본격화
- [4.7 보선] 오세훈 안철수 야권 단일화 본격 추진...중도층 표심 관건
- [4.7 보선] 나경원 대세론 꺾은 오세훈 승리 '이변'..."단일화로 기필코 선거 승리"
- [4.7 보선] 안철수 단일화 후보 선출... ‘서울시장 제3지대 야권 후보 경선’서 금태섭에 승리
- [4.7 보선]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서울시 공동경영·비전발표회·정책협의팀 합의
- [4.7 보선]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팀 합의안 도출 못해
- [폴리TV 생중계]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TV토론회
- [4.7 보선]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추진하겠다”
- 김종인 “갑자기 무슨 합당?”…安, 합당 추진 선언에 부정적 반응 보여
- [한국리서치] ‘오세훈38.4%-안철수38.3%’ 與지지층서 吳에 전략 투표 가능성
- [4.7 보선] 안철수 “오세훈 야권단일후보 되면, 민주당에 추궁만 당하다 끝난다”
- [PNR] 3자구도 ‘오세훈34.7%-박영선30.7%-안철수26.1%’ 吳 오차범위내 1위
- [리얼미터] ‘오세훈54.5%-박영선37.4%’ ‘안철수55.3%-박37.8%’...오, 3자대결ㆍ단일화 선호도도 우세
- [4.7 보선] 김종인 "安,토론도 못하는 사람" VS 안철수 "모욕적...토론 피한 적 없어"
- [4.7 보선] 안철수 "윤석열 카드"에 오세훈 "분열"...安·吳 날선 주도권 다툼
- [4.7 보선] 안철수‧오세훈, 박영선에 20%p 내외 큰 격차로 앞서…'윤석열 제3신당' 지지도 1위
- [4.7 보선]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윤석열 포함 ‘더 큰 2번’ 만들 것”
- [4.7 보선] 오세훈·안철수, ‘합동’ 비전발표회 사실상 무산 ‘따로 행보’…단일화 위기?
- [KBS]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오세훈38.4%-안철수38.3%’ 초접전 양상
- [4.7보선] 오세훈, 땅 투기 의혹에 "10년전 곰탕 흑색선전"
이승은 기자
selee2312@pol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