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54.7%, 文정부 도덕성 ‘과거정부 보다 나쁘다45.2%-더 좋다35.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3월 2주차(8~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41.0%(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16.8%)였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6%p 오른 54.7%(매우 못함 39.2%, 못하는 편 15.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5%p에서 13.7%p로 벌어졌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고 4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 △18~20대 38.8%(8.0%p↑) △30대 43.1%(9.9%p↑) △40대 45.3%(15.0%p↓) △50대 45.5%(4.2%p↓) △60세 이상 35.2%(3.4%p↓)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1.3%(8.2%p↓) △경기·인천 39.6%(1.2%p↓) △대전·충청·세종 49.1%(2.7%p↑) △강원·제주 57.4%(13.5%p↑) △부산·울산·경남 35.9%(4.4%p↓) △대구·경북 30.9%(8.5%p↓) △전남·광주·전북 66.3%(9.5%p↑)다.
다음으로 ‘문재인 정부의 임명직이나 공무원들의 도덕성과 부정부패가 과거 정권과 비교해 보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5.2%가 ‘현 정부가 더 나쁜 편’이라고 답했고, 35.9%가 ‘과거 정부보다 더 좋은 편’이라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15.3%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이 과거 정부에 비해 나빠졌다고 판단하는 비율이 55.7%로 가장 높았고 50대(45.1%), 18~20대(42.1%) 순이었다, 30대에서는 과거 정부와 비교해 좋아졌다고 응답(41.6%)과 나빠졌다는 응답(37.6%)이 엇갈렸고 40대에서는 ‘좋아졌다’(40.4%)는 응답이 ‘나빠졌다’(39.1%)과 비슷했다.
문 정부의 도덕성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구·경북(53.4%), 대전·충청·세종(49.1%), 서울(48.5%) 순으로 높게 조사됐으며 좋아졌다는 응답은 전남·광주·전북(62.2%), 강원·제주(46.0%) 순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4%가 문 정부의 도덕성이 과거 정부에 비해 나빠졌다고 보았으며, 중도보수층의 61.5%도 같은 생각을 나타냈다. 진보층은 문 정부의 도덕성이 과거 정부보다 좋아졌다고 본 비율이 49.9%였고 중도진보층에서는 47.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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