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재명-이낙연 지지흐름 변동 없어, 야권 윤석열 지난주 대비 10%p 급등하며 1위 독주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2주차(8~10일)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를 독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6%,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정세균 국무총리 3%,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1% 등으로 집계됐다(태도유보 43%).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율을 동률이다.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에 앞섰다. 접전 양상인 호남(이재명 34% 대 이낙연 29%)에서 지난주에 이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서 다소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서 역전했다. 

진보층(n=321)에서는 이재명 지사 46%, 이낙연 전 대표 20% 등으로 이 지사가 우세했고 중도층(n=334)에서도 이 지사 31% 대 이 전 대표 17%, 보수층(n=251)에서도 이 지사 20%, 이 전 대표 11%로 이 지사가 앞섰다. 차기 대선 적극 관심층에서도 이 지사는 36%, 이 전 대표는 20%로 집계됐다.

보수진영 ‘윤석열23% 대 안철수 10% 대 홍준표 8%’ 尹 지난주 대비 10%p 급상승 1위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 23%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0%, 홍준표 무소속 의원 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7%, 오세훈 전 서울시장 5%, 원희룡 제주지사 2% 등이었다(태도유보 44%).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이 10%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대표는 1%포인트, 홍준표 의원은 2%포인트 하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1%포인트 올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야권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과 안 대표, 홍 의원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두고 경쟁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경쟁주자들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n=251)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5%를 기록해 지난주(26%) 대비 19%포인트 급등해 보수층의 윤 전 총장 결집력이 크게 강화됐다. 중도층(n=334)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5%로 안 대표 12%, 홍 의원 9%에 비해 높았다. 진보층(n=321)에서는 안 대표 12%, 유 전 의원 11%, 윤 전 총장 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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