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2명보다 2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80명(78.2%), 비수도권이 78명(21.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37명, 서울 117명, 인천 26명, 충북 19명, 경남 16명, 부산 15명, 강원 10명, 울산 5명, 경북 3명, 대구·충남·제주 각 2명, 광주·세종·전북·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사흘간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내며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5∼11)간 신규 확진자는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23명꼴로 발생했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06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각종 소모임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강원 평창 진부면 집단감염과 관련해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사흘간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과 사례에선 12명이 늘어 누적 108명이 됐다.

이밖에 요양병원, 교회, 운동시설, 댄스교습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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